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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니에 자동차 공장 2곳 짓는다...중국 BYD도 진출 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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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니에 자동차 공장 2곳 짓는다...중국 BYD도 진출 타진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에 생산공장 2곳을 짓는다고 30일(현지시간) 카르무디 등 인도네시아 언론들이 전했다.현대차에 이어 중국의 최대 전기자동차업체 비야디(BYD)도 진출할 것으로 알려져 인도네시아가 동남아 전기차 허브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조코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사진 오른쪽 두 번째 )과 산업부장관 등이 현대차 관계자와 투자문제 등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인도네시아 산업부이미지 확대보기
조코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사진 오른쪽 두 번째 )과 산업부장관 등이 현대차 관계자와 투자문제 등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인도네시아 산업부

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루훗 판자이탄 해사문제조정장관은 현대차가 인도네시아 웨스트자바의 카라왕 등 2곳에 자동차공장을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대차는 인도네시아에 2곳에 단계적으로 자동차공장을 지을 예정이라면서 첫 번째 공장은 웨스트자바의 카라왕 지역에 건설되며 14조 루피아(한화 1조1816억 원)가 투자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한국을 방문해 회담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협상은 현대차가 인도네시아에서 지을 공장과 투자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것이었으며 서명은 11월 서울에서 진행될 예정이라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현대차의 전기자동차 코나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차의 전기자동차 코나

두 번째 인니의 현대차 공장은 중부 자바에 위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와 인니 정부는 이 위치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기를 원하고 있다.

루훗 장관은 "주지사가 정확한 위치를 공개할 것"이라면서 "2000헥타르, 3000헥타르 등 땅은 많다"고 말했다.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도 인도네시아에 진출할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인니 자동차산업협회(GAIKINDO)의 요하네스 난고이 총재는 '카르무디'에 중국의 최대 전기차업체인 BYD도 인니 택시회사인 블루버드와 협력하여 인니에 진출한다고 말했다. BYD는 인도네시아 택시회사인 블루버드에 전기택시를 공급하는 등 협업을 해와 인도네시아에선 친숙한 회사다.

난고이 총재는 "현대차와 BYD 등 두 개 브랜드가 인니에 진출한다"고 말했지만 BYD는 이를 공식 확인하지 않고 있다. BYD는 "인도네시아에 자동차를 판매하는데 관심이 있다"고만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