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울산공장 본관에서 열린 20차 교섭에서 사측은 임금인상안을 처음으로 제안했다.
노조는 이번에 제시한 사측의 제안이 기아자동차가 사측이 노조에 제시한 내용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양측은 앞선 교섭에선 쟁점 중 하나인 임금체계 개편안에도 상당 부분 접점을 찾았다.
임금체계 개편은 두 달에 한 번 지급하던 상여금 600%를 매달 나눠 지급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이를 통해 통상임금에 포함시켜 최저시급 위반 논란을 해결하는 방안이다.
나머지 쟁점인 정년 연장 등을 두고 노사가 조율을 해 나가면 추석 전 타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측은 이달 27일까지 집중 교섭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