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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테슬라, 3분기 배송 월가 추정치 밑돌아 장 마감 후 거래에서 주가 6%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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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테슬라, 3분기 배송 월가 추정치 밑돌아 장 마감 후 거래에서 주가 6% 폭락

테슬라가 월가의 추정치를 밑돌면서 장 마감후 거래에서 주가가 6% 폭락했다. 사진=테슬라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가 월가의 추정치를 밑돌면서 장 마감후 거래에서 주가가 6% 폭락했다. 사진=테슬라
테슬라는 3분기 판매가 월가 추정치를 밑돌면서 장 마감 후 거래에서 주가가 6% 폭락했다고 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레피니티브의 IBES 데이터에 따르면 3분기 총 판매량이 9만7000대로 분석가의 추정치 9만7477대를 밑돌았다.

회사는 올해 36만~40만대의 차량을 판매한다는 목표를 설정해놓고 있어 목표달성을 위해 4분기에는 최소 10만4800대를 판매해야 한다. 회사의 모델 S 및 X 차량은 최근 출시 된 아우디 및 재규어 랜드로버의 SUV 전기차 때문에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들 2종의 고가 모델 판매는 2분기에 비해 1.4% 하락한 1만7400대에 머물러 분석가들의 추정치인 1만8829대보다 적었다. 회사는 또 3 분기에 모델3 7만9470대를 팔아 추정치 7만9470대를 넘어섰지만 성장 속도는 전 분기 대비 2.6%에 불과했다. 모델3는 회사의 주력모델이다.

중국이 테슬라의 주요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어 이번 달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하는 모델3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회사는 올해 말까지 중국공장에서 주당 최소 1000대의 모델3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에서 미국차에 부과되는 수입 관세를 피하면서 판매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테슬라는 올해말까지 연간 50만대를 생산해 중국시장에서의 판매를 가속화 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그러나 주문, 노동, 공급 업체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생산 목표를 언제 달성할지는 불확실하다고 분석가들은 보고있다.

일론 머스크 CEO는 "4 분기는 수익성 제고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3분기에 손익 분기점을 맞추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금은 이익 증가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생산량 증가, 생산량 확장 등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테슬라는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상하이 공장에서 향후 생산하게 될 모델 Y SUV 및 세미 커머셜 트럭에 이르기까지 전 모델에 대한 비용절감에 노력하고 있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