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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자회사 통해 81만4000원짜리 5G 스마트폰 내놨다…차별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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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자회사 통해 81만4000원짜리 5G 스마트폰 내놨다…차별성은?

스마트 기기 제조사 인포마크와 협력 생산…망 적합성 검증
퀄컴 최고급 칩셋·3중 카메라·6.4인치 풀HD에 카카오서비스
자급제 모델로 출시…이통3사 개통 모델 출시 위해 협의 중

카카오 계열사 스테이지파이브가 출시한 최초 5G스마트폰 '스테이지5G' 제품 이미지. 사진=스테이지파이브이미지 확대보기
카카오 계열사 스테이지파이브가 출시한 최초 5G스마트폰 '스테이지5G' 제품 이미지. 사진=스테이지파이브
카카오가 계열사를 통해 자급제 5G스마트폰을 출시했다.

카카오 계열사 스테이지파이브(대표 서상원)는 3일 고성능 5G 퀄컴 칩셋과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가 기본 탑재된 스마트폰 '스테이지(STAGE) 5G’를 국내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제품은 스마트 기기 제조사인 인포마크와 협력해 제작됐다.
스테이지 5G는 스테이지파이브에서 최초로 출시하는 5G 전용 스마트폰으로, ▲고성능 5G 퀄컴의 최고급 스냅드래곤 855 칩셋 탑재 ▲고성능 트리플 카메라(4800만 화소) + 125도 광각 2카메라(2000만화소), 망원카메라(800만화소) ▲6.4인치 풀HD(FHD)에 측면 3D 곡선 디스플레이 ▲6GB 램, 128GB 내장 메모리 ▲ 무선충전 지원 등 플래그십 단말의 성능에 버금하는 샤양이 특징이다. 또 이용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카카오 서비스인 카카오페이, 카카오T, 카카오내비, 카카오페이지, 카카오게임즈의 프렌즈마블과 프렌즈타운 등 게임 2종을 기본 탑재했고, 잠금화면에서도 바로 앱으로 진입할 수 있는 단축 기능을 지원해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협력사인 인포마크는 5G망 적합성 등 공동 기술 검증으로 안정된 품질의 5G 스마트폰을 제공할 수 있게 도왔다고 스테이지파이브는 밝혔다.

스테이지파이브 스테이지5G폰 단말기 사양. 자료=스테이지파이브이미지 확대보기
스테이지파이브 스테이지5G폰 단말기 사양. 자료=스테이지파이브

스테이지5G의 출고가는 81만 4000원으로, 5G 스마트폰치곤 저렴하게 책정됐다. 스테이지파이브 관계자는 "현재는 온라인몰 등에서 자급제로만 구매할 수 있으나, 이통사 개통 모델 출시를 위해 이통3사와 지속 협의하고 있다"면서 "130만 원 이상씩 하는 프리미엄 5G 스마트폰 구매는 부담스럽고 가격 대비 성능 면에서 좋은 제품을 찾는 고객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테이지파이브는 출시 기념 프로모션으로 구매 고객들에게 카카오페이지, 카카오게임즈에서 사용 가능한 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상원 스테이지파이브 대표는 “이번 STAGE 5G 스마트폰 출시를 시작으로 IoT를 넘어 5G 디바이스로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며, 디바이스와 카카오 서비스를 결합해 고객이 요구하는 이용자 경험(UX)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테이지파이브는 2018년 카카오 공동체로 편입된 계열사로 통신과 사물인터넷(IoT)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통신사와 5G를 중심으로 체결한 전략적 제휴를 바탕으로 카카오톡(챗봇)을 통한 무선 상품 가입, 카카오 콘텐츠를 적용한 전용 5G 요금제 출시, IoT 활용 안심서비스, AI-콘텐츠 융합 등 여러 분야에서 미래사업 발굴에 협력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