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지난 3일에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주최한 약계 신년교례회가 열렸다. 제약바이오협회와 대한약사회, 한국의약품도매협회 등과 함께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이 함께했다. 이들은 악재가 거듭된 지난해에도 큰 성과를 올린 만큼 ‘제약강국’을 위해 2020년에도 성장을 지속하자고 입을 모았다.
주요 제약바이오업체들은 시무식 등을 열고 새로운 1년을 다짐했다. 이들은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신약개발과 연구개발(R&D), 지속성장을 위한 성장동력 확보 등 경쟁력 강화에 초점에 맞추고 있다.
그중 국내 톱 제약사 유한양행은 2020년 경영지표를 'Great & Global'로 설정,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토대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GC녹십자도 강점이 있는 혈액제제와 백신사업 등을 필두로 투자를 더 확대해 해외 시장 진출에 주력할 전망이다.
한미약품은 지난 10년간 구축한 혁신 역량을 앞으로의 10년에 쏟을 예정이며 대웅제약은 글로벌 2025 비전 달성을 위해 올해 전사 역량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종근당은 '핵심역량 구축을 통한 사업 경쟁력 강화'를 경영목표로 결정하며 글로벌 무대에 본격 도전한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모든 부문에서 정도를 지키며 다 함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선포했으며 JW중외제약은 '스마트 JW·지속적 성과'를 전면에 내세워 내실을 다지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일동제약그룹은 올해 경영지표를 ‘혁신적인 성과창출을 통한 재도약’으로 결정, 중장기 성장 동력 마련에 무게를 두며 보령제약과 일양약품도 더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이 되기 위해 힘을 모으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제약바이오산업은 미래의 먹거리이자 국가의 미래성장동력이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새해를 맞아 각 업체가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천명했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