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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VR·AR지역거점센터 4개 추가설립 공모…3월초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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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VR·AR지역거점센터 4개 추가설립 공모…3월초 선정

지역 특화산업과 융합 가능성·파급효과·입지 적절성 등 평가
3년간 60억원 지원…선정된 센터에 올해 국비 20억 원 지원

2020년 지역 VR·AR 제작거점센터 사업공모 개요, 주요 사업 성과물. 출처=과기정통부이미지 확대보기
2020년 지역 VR·AR 제작거점센터 사업공모 개요, 주요 사업 성과물. 출처=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산업현장 내 실감콘텐츠 활용을 확산시키기 위해 3월 초까지 전국 가상·증강현실(VR·AR)제작 거점센터 4곳을 추가 선정해 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15일 '2020지역 VR AR제작 거점센터 구축사업 공고'를 통해 16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한달여 동안 2020년 지역 VR·AR제작거점센터 추가 설립을 위한 공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실감콘텐츠산업 활성화 전략의 후속조치로 이뤄지는 것이다.
응모 대상은 전국 광역시도의 지방비 지원 확약서를 받은 지자체 출자·출연 ICT 산하기관이며, 이미 센터를 둔 10개 지역(서울·대전·광주·대구·부산·울산·경남·인천·전북·충북)은 제외된다. 과기부 관계자는 "공모는 서류전형, 발표평가 순으로 이뤄지며 오는 3월초께 최종 결과가 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응모 기관은 VR·AR과 지역 특화산업 간 융합 가능성, 융합시 파급효과, 센터 입지 적절성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받게 된다. 사업비는 3년간 60억 원으로, 선정된 센터에 올해 국비 20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018년부터 의료, 조선, 화학, 농업 등 지역내 다양한 특화산업에 VR·AR을 접목해 지역산업 생산성을 높이고 활성화하기 위해 해당 사업을 추진해 왔다. 앞서 선정된 전국 10개 지역센터에서는 콘텐츠 제작 시설을 제공하고, 지역산업과 연계해 콘텐츠 제작· 상용화를 지원해 주고 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이 같은 융합콘텐츠 제작상용화 지원 건수는 75건이며, 지역 내 VR·AR 기업 매출 증가액은 91억 6000만 원에 달한다.

송경희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실감콘텐츠가 산업현장에 혁신도구로 활용되어 생산성을 혁신한 사례가 국내‧외에서 나타나고 있다”면서 “과기정통부는 실감콘텐츠와 타산업간 융합을 확산‧가속화하여 실감콘텐츠시장 창출과 산업경쟁력 제고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