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찬병원에 따르면 이 원장은 28일과 2월 4일 2부작에 걸쳐 KBS 1TV '6시 내고향'의 코너 중 하나인 '떴다! 내고향 닥터'에 출연한다. 이 코너는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우리 이웃들의 건강을 돌보는 프로그램이다.
10년 전 불의의 사고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은 아들은 췌장암으로 긴 투병을 하던 아버지를 지난달 떠나보내고 허리가 굽은 어머니 홀로 산골에서 일하는 것을 크게 염려하는 효자다. 자신의 불편한 몸보다 어머니 건강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이 항상 앞섰다.
아들은 내고향 닥터에 사연을 보내면 어머니를 진심으로 치료해 줄 것이라는 생각에 전신마비에도 불구하고 숟가락을 입에 물고 키보드 자판을 눌러 한 글자씩 사연을 써내려 갔다. 이에 이 원장은 아들의 특별한 사연에 아들과 어머니를 찾았다.
이 대표원장은 "기나긴 사연을 완성하기 위해 아들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 지 상상할 수도 없다"며 "어머니를 생각하는 아들의 효심에 크게 감동을 받았고 아들이 걱정없이 지낼 수 있도록 어머니 치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