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지난 27일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노량진1구역 재개발 총회에서 참석 조합원 600명 중 90%인 538표를 획득해 시공사로 선정됐다.
노량진 8개 재정비촉진구역 중 규모가 가장 크고 지하철 1·9호선 노량진역과 가까워 여의도·용산·강남 접근성이 뛰어나다.
지난해 11월 진행한 노량진 1구역의 1차 시공사 입찰에서는 공사비 부담으로 응찰에 참여한 시공사가 없어 유찰됐고 지난 2월 재입찰 때 포스코이앤씨가 단독 입찰했다.
포스코이앤씨는 분양 수입을 높이고 공사비와 금융비용 등의 지출을 줄여 가구당 최소 3억5000만원의 추가 이익을 가져가도록 하겠다는 조건을 제시했다.
사업비 등 조합 대출 8200억원을 1년 우선 상환해 이자 비용을 낮춰주고 조합에서 원하는 시점에 분양하는 '골든타임 분양제'를 도입하겠다는 제안도 냈다.
단지명으로는 포스코이앤씨가 앞세우는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 동작'을 제안했다.
조용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c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