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코스피 2150선 붕괴…신종코로나 불안에 1.17%↓

공유
0

코스피 2150선 붕괴…신종코로나 불안에 1.17%↓

외국인 하루만에 ‘팔자’
삼성전자·SK하이닉스 3%대 동반약세

코스피가 30일 2150선이 무너지며 추가하락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사진=글로벌 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코스피가 30일 2150선이 무너지며 추가하락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사진=글로벌 이코노믹 DB
코스피 2150선이 무너졌다. 우한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불안이 확산되는 가운데 투자심리도 얼어붙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30일 전거래일 대비 1.71%(37.28포인트) 내린 2148.00에 거래를 마쳤다.
하루만에 하락세다.

코스피는 종가 기준 지난해 12월 12일(2137.35) 이후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올들어 최저점을 기록했다.

급락 여파로 시가총액은 전날 1472조1710억 원에서 이날 1446조8640억 원으로 하루 사이 25조3070억 원이 줄었다.

증시에서 우한 폐렴 불안감이 다시 불거지는 가운데 외국인도 순매도 공세를 강화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팔자에 나섰다. 하루만에 순매도로 그 규모는 2807억 원에 이른다. 기관투자가는 4416억 원을 동반매도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6629억 원을 나홀로 순매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량은 5억9485만 주, 거래대금은 7조165억 원을 기록했다. 상한가없이 112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없이 752개 종목이 내렸다.

44개 종목이 가격변동이 없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06%(13.79포인트) 내린 656.39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주의 주가는 엇갈렸다.

주가의 경우 삼성전기는 증권사의 긍정적 분석에도 4.91% 내렸다.

아모레퍼시픽 4.20% 삼성전자 3.21% , SK하이닉스 3.98%, 현대차 2.67% 등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SK가 증권사의 재평가 기대 보고서에 2.56% 올랐다. 전기차 배터리업체인 LG화학 2.54%도 강세를 나타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글로벌경기에 안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걱정이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불확실성이 완화되는 시점까지는 변동성이 큰 장세가 연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회의는 예상을 벗어나지 않았고 금리를 동결했다”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경기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커졌으나 연준의 자산매입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는 2분기 전까지 주식시장에 대해 긍정관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