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진출 한국기업은 중국 경쟁사들이 가성비와 기술력을 갖춘 제품으로 한국기업을 압박해 중국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전염병이 세계 2위 경제대국 중국을 휩쓸어 중국내 외국 제조업체가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고 1일 보도했다.
통신은 중국 중남부 중심 도시인 우한에서 발생한 우한폐렴으로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200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중국에만 감염자 수가 1만 명에 육박한다고 설명했다.
바이러스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확산되면서 SK종합화학 등 국내기업은 비상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석유 정제품 제조업체 SK이노베이션은 자회사 SK종합화학을 통해 중국 국영기업 시노펙과 우한에 ‘중한석화’라는 합작사를 운영하고 있다.
로이터는 SK종합화학이 중한석화에 근무하는 한국 임직원을 한국으로 돌아오라고 지시했다며 중국 현지 자본시장 연구원 더글러스 김을 인용해 설명했다.
그는 또 우한 폐렴 발생으로 우한 현지에서 사업중인 한국기업이 공장 가동 중단은 물론 사업 철수를 검토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민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entlemin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