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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독일 제과기업 하리보, 스페인 기업 오시토앤코의 '알코올 곰 젤리' 상표권 침해로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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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독일 제과기업 하리보, 스페인 기업 오시토앤코의 '알코올 곰 젤리' 상표권 침해로 고소

스페인 기업 오시토앤코의 '알코올 곰 젤리'.
스페인 기업 오시토앤코의 '알코올 곰 젤리'.
젤리 전문 독일 제과기업 하리보(Haribo)가 '알코올 곰 젤리'로 유명한 스페인 기업 오시토앤코(Osito & Co)를 상표권 침해로 고소했다.

안데르 멘데스(Ander Mendez)씨(24)는 대학 시절 후렌 후스타(Julen Justa, 25), 타마르 지고라쉬빌리(Tamar Gigolashvili, 24) 등 친구 두사람과 함께 알코올이 들어간 곰 모양 젤리 아이디어를 냈다.
세 사람은 지난 2019년 회사 오시토앤코(Osito & Co)를 설립해 알코올이 들어간 곰 젤리를 사업화해 성공의 길을 걷고 있다.

그런데 제동이 걸렸다. 100년 전통의 독일 제과기업 하리보가 오시토앤코가 제조한 과일 맛 알코올이 들어간 곰 모양 젤리와 하리보의 유명 상품인 곰 모양 젤리가 명백하게 유사하며, 하리보 곰 모양 젤리의 상표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그러나 오시토앤코는 앞으로도 '알코올 곰 젤리'의 생산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오시토앤코는 5종류의 곰 모양 젤리를 생산하고 있으며 30개들이 캔 1개당 9유로에 판매하고 있다. 맛은 색에 따라 다르다.

한편, 알코올이 들어 있지 않은 하리보의 곰 젤리는 전 세계 수천개의 매장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