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의 포르투갈 대표 FW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0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경신하며 올린 동영상이 팬들에게 화제를 모으고 있다. ‘No excuses(변명)’라고 제목을 붙인 투고에는 자택의 트레이닝 룸에서 밸런스 볼 위에 드러누워 복근단련에 임하고 있는 슈퍼스타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를 보면 귀여워하는 2세6개월 된 딸 에바가 호날두의 배 위에 올린채로 명품복근 단련을 계속하고 있다. 탄탄한 배 위에서 흔들리는 에바는 즐거운 꼬마용 놀이기구를 탄 것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호날두는 금욕적이고 훈련에 철저하며 특히 근육트레이닝은 집에서도 극한까지 몰아가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하지만 이날은 딸 에바 외에도 쌍둥이 동생 차남 마테오, 역시 2세4개월의 둘째 딸 마르티나도 잠옷 모습 그대로 주위를 어슬렁거리고 있다. 이번 동영상은 동거하고 있는 여친 조르지나 로드리게스가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들과 놀면서도 훈련을 게을리 하지 않는 철저한 모습이 돋보인다.
이 동영상은 올린 지 불과 반나절 만에 조회 수 200만을 넘었다. 메시지 란에도 4만 건 가까운 댓글이 올라왔으며 “훌륭한 운동이다!” “엄격함과 부드러움이 넘치고 있네” “따끈따끈 해요” “이것이야말로 궁극의 육아 남!” “뭘 해도 그림이 되는 사나이”라는 등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또한 친구인 브라질 대표 DF 마르셀로가 ‘울고 웃는’ 이모티콘으로 반응 한 데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동료 인 전 프랑스대표 DF 파트리스 에브라도 이전부터 호날두는 비정상적인 훈련모습을 노출해왔다라며 “호날두 이봐 그만하면 충분하다! 나는 911 (긴급다이얼)에 통보 한다”라며 농담을 던지고 있다.
지난 2월5일 35번째 생일을 맞이한 호날두. 얼마 전 “내 몸은 아직 절정이다. 40세까지는 아무런 문제없이 플레이 할 수 있다고 생각 한다”라고 호언장담했지만 그 말에 의심을 품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는 것 같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