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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이탈리아 2위 항공사 에어 이탈리아, 경영난에 청산 절차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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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이탈리아 2위 항공사 에어 이탈리아, 경영난에 청산 절차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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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항공사인 에어 이탈리아가 첫 비행을 시작한 지 2년도 안 돼 청산한다.
이탈리아 항공사인 에어 이탈리아가 첫 비행을 시작한 지 2년도 안 돼 청산한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밝혔다.

에어 이탈리아는 오는 25일까지는 항공편을 운항할 예정이다. 25일 이후의 항공권을 예매한 경우 환불을 받아야 하며 25일 이전에 항공편을 이용할 승객도 여행 대신 환불을 요청할 수 이다. 이로써 에어 이탈리아는 지난해 아이슬란드에 본사를 둔 와우 에어, 영국 여행사 토머스 쿡, 인도 항공사 제트 에어웨이즈, 프랑스 저가 항공사 XL 에어웨이스에 이어 올들어 첫 파산을 기록하게 됐다.

에어 이탈리아는 지역의 소규모 항공사들이 합병해 만들어진 기존 항공사 메리디아나가 브랜드를 개편해 재탄생했다. 카타르 항공은 지난 2017년 메리디아나의 지분 49%를 인수해 이를 정비하고 허브 앤 스포크(대도시 거점 노선 운항) 모델을 적용한 장거리 항공사로 재설계했다. 에어 이탈리아는 로마에 본사를 둔 이탈리아 대표 항공사 알리탈리아와는 달리 밀라노 말펜사 공항을 거점으로 삼았다.
에어 이탈리아는 201816400만 유로(2150억 원), 20192억 유로(2600억 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사는 밀라노 말펜사 외곽 지역을 연결하는 737맥스 항공기 20대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지난해 3월부터 이륙이 중단됐다. 항공사는 다시 장거리 비행을 위해 카타르로부터 에어버스 A330 항공기를 임대했다.

카타르는 기업의 외국인 소유를 소수 지분으로 제한하는 EU법 때문에 고전하면서 투자를 늘리거나 항공사에 현금을 투입할 수 없었다. 알리탈리아도 이탈리아 정부의 거듭된 지원에 의지해 현재 재정적인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카타르 항공은 지난 2017년 에어 이탈리아를 인수하면서 에어 이탈리아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해 왔다. 카타르 항공은 에어 이탈리아에 새로운 항공기를 투입하고 경영을 지원했다. 모든 가능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해 왔던 것.

변화하는 경쟁 환경과 점점 더 어려운 시장 상황으로 에어 이탈리아의 파산이 항공운송 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