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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도 회식 금지…"식당 등 공공장소 모임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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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도 회식 금지…"식당 등 공공장소 모임 금지"

북한이 주민들에게 식당을 비롯한 공공장소에 모이는 것도역시 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순간도 각성을 늦추지 말고 방역사업을 더욱 줄기차게' 제목의 기사에서 "온 나라가 항시적인 긴장 상태에 있는 지금과 같은 시기에는 많은 사람이 식당을 비롯한 공공장소에 모여드는 것과 같은 행동은 엄금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일부 공민들 속에서는 각성 없이 식당에 많은 사람이 모여앉아 식사하는 문제를 별치 않은(대수롭지 않은) 것으로 생각하는 편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많이 모여 식사를 같이하고 가까이에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누는 것 자체가 전염병의 주요 전파 공간으로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신문은 "감염자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하여 순간이라도 방심하고 긴장을 늦추었다가 한 명의 감염자라도 발생한다면 재앙적인 후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이밖에도 '마스크 선택과 사용방법' 제목의 기사와 한국, 중국 등 해외의 코로나 19 확산 상황과 방역 노력을 여러 건 게재했다.

북한은 내달 개최 예정이던 평양 국제마라톤대회도 이례적으로 취소하는 등 공공장소에 많은 인원이 모이는 것을 극도로 경계하는 분위기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