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대구에서 병상 못 구한 확진자 또 사망

공유
1

대구에서 병상 못 구한 확진자 또 사망

이미지 확대보기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도 병상이 없어 자가격리 상태였던 69세 여성이 상태가 악화돼 대구 가톨릭병원으로 옮겼으나 29일 오후 5시께 사망했다.
대구에서는 매일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확진 환자로 인해 아직까지 병원에 가지 못하고 집에서 대기하는 인원이 이날 오전 현재 680명에 달한다.

27일에도 병상이 없어 자가격리 중이던 74세 남성이 27일 오전 사망했다. 사망자는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전수조사 대상자로 2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병상 대기 중 첫 사망자가 발생하자 “기저질환이 있었다고는 하나 더 치밀하게 관리하지 못한 잘못에 시장으로서 죄송하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환자 관리에 더 치밀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의사 70명으로 하여금 1인당 자택 대기 환자 10~30명 정도를 관리하면서 기저질환이나 건강상태를 살피는 한편 환자와 의사 간 24시간 핫라인을 구축했지만 추가 사망자를 막지 못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