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입국 금지·제한 세계 절반 넘었다… 102개국으로 증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대책으로 한국발 여행객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국가가 102개로 증가했다.
6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 금지 및 제한 조치를 취한 국가·지역은 102곳으로 집계됐다.

아프리카 상투메 프린시페와 모리타니아, 부르키나파소가 추가됐다.

이에 따라 193개 유엔 회원국의 절반 넘는 52%가 제한 조치를 취한 셈이다.

상투메 프린시페는 한국·중국·이탈리아·이란 등을 방문한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으며, 모리타니아는 14일간 지정시설에 격리하기로 했다.

한국 전역에 대해 입국 금지를 취한 곳은 모두36개로 나우루, 레바논, 마다가스카르, 마셜제도, 마이크로네시아, 모리셔스, 몽골, 바누아투, 바레인, 사모아, 미국령 사모아, 상투메 프린시페, 세이셸, 솔로몬제도, 싱가포르, 앙골라, 엘살바도르, 요르단, 이라크, 이스라엘, 자메이카, 적도기니, 짐바브웨, 카자흐스탄, 카타르, 코모로, 쿠웨이트, 쿡제도, 키르기스스탄, 키리바시, 터키, 투발루, 트리니다드 토바고, 팔레스타인, 호주, 홍콩 등이다.

일본은 한국인 무비자 입국 제도를 임시 중단하고 한국에서 오는 모든 여행객을 14일간 격리조치 하기로 하면서 사실상 전면 입국 금지 조치를 내렸다.
입국 금지 지역도 기존 대구·청도에서 경산·안동·영천·칠곡·의성·성주·군위 등 경북 일부 지역까지 확대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