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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직장 갑질 폭발적 증가…무급휴가·휴직 강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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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직장 갑질 폭발적 증가…무급휴가·휴직 강요

코로나 19가 확산되면서 직장 갑질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 19가 확산되면서 직장 갑질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어려워진 기업이 직원들에게 연차 소진, 무급 휴직, 사직 등을 종용하는 등 '갑질'을 하는 사례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갑질119에 따르면, 이달 들어 7일까지 접수된 '직장 갑질' 제보 773건 가운데 코로나19와 관련된 제보가 32%인 247건에 달했다.

무급휴가 강요가 44.1%인 109건, 연차 강요가 14.2%인 35건으로 집계됐다.

'기타 불이익' 57건 중에는 일이 많다고 연차를 못 쓰게 하거나, 위험이 큰 지역으로 업무를 배치하고, 보호장비를 충분히 지급하지 않는 경우가 포함됐다.

항공사 외주업체에서 근무하는 A씨의 경우 회사가 무급휴가와 권고사직을 권하면서 사태가 진정되면 복직해주겠다고 회유하고 있다.

사실상 강제이며, 권고사직서나 무급휴직서를 작성하지 않으면 버티기 어렵도록 압박하고 있다는 것이다.

직장갑질119는 코로나19 관련 갑질 제보가 2월 하순부터 늘어나기 시작, 이달 들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