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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태블릿PC 구입비 지원 등 56억 규모 유통점 지원방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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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태블릿PC 구입비 지원 등 56억 규모 유통점 지원방안 발표

대구·경북지역 영세 판매점 대상 휴대폰 악세사리 지원 등

12일 서울 광진구 강변 테크노마트를 방문한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과 이통사, 유통망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빈기남 승천판매점 대표, 김인철 엠케이모바일 판매점 대표, 김성수 SKT 전무, 고주원 전국이동통신집단상권연합회 회장,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민상원 강변테크노마트 상우회장, 김영호 KT 전무, 임경훈 LG유플러스 전무. 사진=방송통신위원회이미지 확대보기
12일 서울 광진구 강변 테크노마트를 방문한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과 이통사, 유통망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빈기남 승천판매점 대표, 김인철 엠케이모바일 판매점 대표, 김성수 SKT 전무, 고주원 전국이동통신집단상권연합회 회장,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민상원 강변테크노마트 상우회장, 김영호 KT 전무, 임경훈 LG유플러스 전무. 사진=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이동통신 유통업계를 위해 태블릿PC 구입비 지원 등 총 56억 원 규모의 지원책을 마련했다.

13일 방통위에 따르면,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은 지난 12일 서울 광진구 강변테크노마트 6층의 이동통신 유통점 매장들을 방문, 최근 방문자 수 감소와 매출 하락 등 어려운 환경에 처한 종사자들을 겪려했다. 아울러 이통3사 관계자를 포함해 집단상권연합회장과 강변테크노마트상우회장, 판매점주들과 간담회를 개최, 유통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통사 차원의 판매점 지원방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우선 방통위는 ▲판매점의 전자 청약서 이용에 필요한 태블릿PC 구입 비용 일부 지원(약 53억 원) ▲영세 판매점 대상 방역용품, 사무용품 지원(약 9000개, 1억 8000만 원) ▲대구·경북지역 영세 판매점 대상 휴대폰 악세사리 지원(200개점, 1억원) 등 약 56억 원 규모 지원을 약속했다.

방통위는 또 오는 5월까지 한시적으로 '이동전화 불공정행위 신고포상제도'의 신고포상금을 3분의 1 수준으로 낮춰 유통점의 분담금 부담을 완화하기로 했다. 이에 불법 보조금 지급 현장을 포착해 신고하면 받을 수 있는 '포상금' 300만 원은 오는 5월까지 100만 원으로 낮아졌다.

방통위는 "이번 국가적 위기 상황 속에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통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을 다할 것"이라면서 "이동통신 3사와 이동통신 유통점간 상생협력을 통해 현재의 어려움을 잘 극복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