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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MCS, 검침원 확진 관련 "지난달부터 전 직원 대면접촉 금지...추가 감염 우려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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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MCS, 검침원 확진 관련 "지난달부터 전 직원 대면접촉 금지...추가 감염 우려 낮아"

"지난달 6일부터 고객, 직원간 대면접촉 전면 금지...외부 계량기 검침으로 대면접촉 방지"

한전MCS 검침원이 건물 외벽에 있는 전력계량기를 검침하고 있는 모습. 사진=한전MCS  이미지 확대보기
한전MCS 검침원이 건물 외벽에 있는 전력계량기를 검침하고 있는 모습. 사진=한전MCS
전기검침을 담당하는 한국전력 자회사 한전MCS 직원의 코로나19 확진과 관련해, 한전MCS가 "지난달 6일 이후 전 직원에게 고객, 직원간 대면접촉 금지지침을 안내해 이후 코로나19 감염 우려는 매우 낮다"고 밝혔다.

16일 대구시와 한전MCS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대구시에 위치한 한전MCS 남동지사의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한전MCS는 즉시 지점을 폐쇄하고 소속직원 전원을 자가격리 조치했으나, 격리기간 동안 시행한 확진검사 결과 추가 확진자가 나와 이 회사와 협력사를 포함해 총 1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일부 언론에서는 추가 확진 가능성을 우려했으나, 한전MCS 측은 추가 확진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설명했다.

한전MCS 관계자는 "지난달 마지막주에 직원 전원에 대한 확진검사를 시행한 결과, 확진자 12명을 제외한 나머지 직원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지난 9일 이후 총 직원 53명 중 43명이 정상 근무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검침업무 수행시 전력계량기는 건물 외부에 부착돼 있어 고객 대면활동은 거의 없다"며 "고객 부재시에는 안내스티커 부착 후 귀사해 유선으로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원격자동검침(AMI·스마트계량기) 보급률도 지난달 말 기준 43%(총 2250만 가구 중 962만 가구)로 계속 확대되고 있어 당사 직원을 매개로 한 추가 감염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한전MCS 관계자는 "출·퇴근시 검침기기(PDA) 사외 인수, 시차 출근제 등 직원의 사무실 방문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자체 비상운영계획을 통해 전기요금 검침과 청구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