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슈 24] NYT, 코로나19는 외국어 습득 위한 절호의 기회

공유
1

[글로벌-이슈 24] NYT, 코로나19는 외국어 습득 위한 절호의 기회

“여행은 가고 싶은데, 집에 갇혀 우울증 온다고요?” 답은 외국어 공부

뉴욕타임스(NYT)는 코로나19로 인한 비자발적 감금 상황인 현재가 외국어 습득을 위한 절호의 기회라고 보도했다.사진=글로벌이코노믹DB이미지 확대보기
뉴욕타임스(NYT)는 코로나19로 인한 비자발적 감금 상황인 현재가 외국어 습득을 위한 절호의 기회라고 보도했다.사진=글로벌이코노믹DB

5월 황금연휴 기간이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두려움은 가실 줄 모른다. 그나마 우리나라는 나은 상황이다. 하지만 다른 나라들은 ‘집콕’이 이어지는 곳들이 많아 여행의 자유로움은 고사하고 우울증을 달래야 할 처지다.

뉴욕타임스(NYT)는 30일(현지시간) 여행을 판타지로 여기는 독자라면 코로나19 사태가 오히려 어떤 측면에서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NYT는 여행은 아름다운 곳을 방문하고, 카페에서 차를 마시고 쇼핑하는 등 낯선 것들을 경험하기에 좋은 과정이라고 전제했다.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이런 행동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렇다고 마냥 시간 낭비만 할 수 없다.

여행과 외국어 습득이 연관된 점을 고려하면 비자발적 감금 상황인 현재가 외국어 습득을 위한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한 것이다.

요즘 같은 언택트(비대면) 시기에는 거실과 방에서도 외국어를 공부할 수 있다. 집에 체류하는 시간이 늘어난 만큼 마음만 먹는다면 각종 기기를 이용한 외국어 습득이 가능하다.

온라인으로 원어민과 대화할 수 있으며, 초심자에게는 많은 외국어 자료가 무료로 개방돼 있다. NYT는 외국어 공부를 원하는 이들에게 일부 내용을 소개했다.

NYT가 가장 먼저 소개한 애플리케이션(앱)은 ‘바벨’(Babbel)이다. 이 앱은 수십 종의 외국어 공부에 유용하다. 인도네시아어와 포르투갈어, 터키어 공부도 가능하다.

가령 프랑스어 입문자라면 단어를 습득하고, 회화 연습을 할 수 있다. 초기 자료 접속은 무료이지만, 이후에는 구독을 해야 한다.

1개월에 13달러이며, 1년에는 84달러이다. 간혹 할인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이 외에도 커피브레이크 아카데미(Coffee Break Academy)와 이지 랭귀이지(Easy Language), 듀오링고(DuoLingo) 등 인터넷에는 자료가 즐비하다.

유튜브와 팟개스트 등을 활용해 공부해도 좋다. 체계적인 공부를 원하면 약간의 비용을 내면 된다.

문제는 실천이다. 코로나19와 외국어 습득을 위한 절호의 기회라는 NYT의 주장에 동의할 독자는 많지만, 얼마나 실천할지는 알 수 없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