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증시에서 제약주가 고도상승으로의 시장을 이끌었고 미래가치 입증으로 희망적인 분위기를 재연출했다.
이날 코스피에서는 제약약품(+8200원), 코스닥에서는 씨젠(12600원)이 상한가를 각각 기록했다.
실시간 유전자 증폭(RT-PCR) 방식의 진단키트 업체인 씨젠은 코로나19 진단키트 인기에 힘입어 올해 1·4분기 사상 최대 규모의 이익을 냈다고 밝혀 달라 올랐다. 올해 1·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81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7.6% 늘었다.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398억원으로 584.3% 증가했고, 순이익은 337억원으로 579% 증가다. 괄목할만한 성과다.
이밖에 진단키트 업체 수젠텍 피씨엘 EDGC 오상자이엘 렙지노믹스 등 주식도 큰 폭으로 치솟았다.
췌장암 치료제 메이커인 제일약품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 췌장암 치료제가 코로나19치료제로 효과가 뛰어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인기주로 부각되었다. 췌장암 치료제 나파모스타트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인간의 폐 세포 Calu-3에 사용했을 때 바이러스가 약 6000배 가량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렘데르시비르보다 약 600배 강력한 수치라고 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전했다. 이건 아직 공식화된 것은 아니다.
신풍제약과 램지노믹스 JW중외제약도 상승률이 두드려졌다.
그러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하락세로 밀렸다. 이 주식은 저평가 기업으로 꼽혀왔다.
한편, 특징분야 치료제 중심의 바이오제약주와 진단키트 업체들의 주식이 상승여력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이승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faith823@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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