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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금융지원 25일 개시…병목현상 사전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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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금융지원 25일 개시…병목현상 사전 방지

김용범 기획재정부 차관이미지 확대보기
김용범 기획재정부 차관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15일 10조 원 규모의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과 관련, "18일부터 대출 사전 접수를 시작하고 25일 본격적인 대출을 개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0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신용보증재단과 시중은행 간의 전산망 연결,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신청 시스템 마련 등 제반 준비 작업을 조속히 완료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차관은 "1차 프로그램 지원 과정에서 문제로 지적됐던 대출 신청과 집행과정에서의 병목 현상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제도를 설계했다"고 했다.

앞서 16조4000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 1차 금융지원 당시 신용등급에 따라 대출 창구를 시중은행, 기업은행, 소상공인진흥공단의 3단계로 구분했다.

상당수 대출 신청이 소진공의 전국 66개 지점으로 집중되면서 일시적으로 병목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김 차관은 "2차 프로그램은 신용등급과 무관하게 전국적으로 약 5500여 개의 지점을 갖추고 있는 시중은행을 대출 창구로 활용할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 신용보증재단과 전산망 연결이 가능한 6개 시중은행과 대구은행부터 대출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또 "추후 참여를 희망하는 지방은행으로 대출 창구를 확대함으로써 기존 거래은행을 통해 대출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신용보증재단의 위탁보증 심사기준 완화, 대출 신청 시 제출 서류 간소화 등을 통해 보다 손쉽게 대출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