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대통령은 러시아 북부지역 북극권의 공장에서 2만톤의 석유가 하천으로 유출돼 긴급사태를 선언했다.
러시아 크레믈린는 지난 3일 푸틴대통령과 관계당국과의 유출사고관련회의에서 사고경위에 대해 “이번 사고는 러시아 나데즈딘스키(Nadezhdinski)지역의 야금공장에서 발생했으며 유출된 석유화학물질 일부-실제로는 상당한 량-가 암바나야(Ambarnaya)강으로 유입됐다”고 지적했다.
노르니켈측은 웹 사이트에서 “사고는 저장 탱크의 지하실에 있는 지지기둥이 갑자기 무너지면서 발생했다”면서 “비상대응팀이 즉각 현장에 파견됐으며 유추지역이 벽지여서 지역사회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노르니켈측은 “노릴스크(Norilsk)시와 타미르(Taymir) 지역에 비상상황이 선포됐으며 노릴 스크시 시장이 비상 사태 대응팀을 구성했으며 유출공장에 특별팀이 파견됐다”고 덧붙였다.
노르니켈측은 총 250명의 직원과 72개의 장비를 동원해 유출된 유류제거작업을 수행했으며3일 현재 모두 262톤의 디젤 연료가 수거되었으며, 모두 800 입방미터의 오염된 토양이 제거됐다고 전했다.
러시아 조사위원회는 웹사이트에서 오염과 환경 피해를 일으킨 이번 석유제품사건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으며 현장 관리자가 구금됐다고 밝혔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