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일일 환자수가 50명을 넘은 것은 지난달 29일 이후 9일 만이다.
정부는 국내 의료자원을 고려했을 때 하루 신규 확진 환자 수가 2주간 일평균 50명 미만이고 감염 경로 미파악자 비율 5% 미만, 방역망 내 환자 발생 비율 80% 이상일 때 통제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신규 확진 환자 57명 중 지역사회 감염 사례는 53명, 해외 입국 확진자는 4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27명, 경기에서 19명, 인천에서 6명 등 수도권에서만 52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들은 모두 지역사회 감염 사례다. 이외에도 대구에서 1명, 울산에서 1명, 충북에서 1명, 검역에서 2명 등이 확인됐다.
서울의 경우 양천구 탁구클럽 관련 확진 환자가 다수 발생했고 수도권 개척교회와 서울 관악구 소재 건강용품 방문판매행사 업체인 리치웨이 관련해서도 추가 환자가 발생했다.
경기에서는 용인시 큰나무교회와 군포·안양 목회자 모임, 수원 동부교회(쿠팡 물류센터 관련) 등 교회 모임 관련 확진자들 외에 부천 쿠팡물류센터와 리치웨이 관련 확진 환자도 추가로 발생했다. 시흥시에서는 지난달 31일 확진 환자가 발생한 코카콜라 안양사업장 노동자(용인 형제 관련)와 접촉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만 추가 사망자는 없어 의료진에게 극심한 혼란을 가져오지는 않을 것으로 파악된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