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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BOE, 삼성 품질 테스트 불합격…삼성, 갤럭시 S21에 자체 OLED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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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BOE, 삼성 품질 테스트 불합격…삼성, 갤럭시 S21에 자체 OLED 사용

중국의 디스플레이 제조업체 BOE의 패널이 삼성의 품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중국의 디스플레이 제조업체 BOE의 패널이 삼성의 품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중국의 디스플레이 제조업체 BOE의 패널이 삼성의 품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해 삼성전자에 대한 공급이 무산됐다고 전문매체 안드로이드오쏘리티가 10일(현지시간) 전했다.

삼성 갤럭시 시리즈 주력모델 스마트폰은 일반적으로 삼성디스플레이에서 자체 설계하고 제작한 동급 최고의 OLED 패널을 사용하지만 올해 초 삼성은 중국 BOE의 스크린 사용을 검토하고 테스트에 들어갔다.
그러나 BOE가 공급한 패널은 삼성의 품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품질 테스트는 대량생산 테스트 이전의 단계로 사실상 첫 단계에서 막혔음을 의미한다. 전체 테스트를 통과하면 삼성전자는 차기 갤럭시S 시리즈에 이 스크린을 적용할 계획이었다.

디스플레이 관계자 로스 영은 트위터에 BOE와 함께 다른 스크린 제조업체인 차이나스타 두 회사 모두 테스트에서 삼성 진입에 실패했다고 올렸다. 이는 삼성이 삼성디스플레이 제품의 대체를 포기했다는 의미다. 아직 중국 기술이 미치지 못했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애플, 원플러스, 삼성 자체모델까지 모든 스마트폰 제조업체가 사용할 정도로 최고의 OLED 제조사로 꼽힌다. BOE 등이 더 싼 가격을 제시한다고 해도 요구되는 품질의 최저 수준이 다르다는 것은 분명하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