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넥슨, '바람의나라: 연' 출격 대기…4연속 흥행 홈런 '기대'

공유
0

넥슨, '바람의나라: 연' 출격 대기…4연속 흥행 홈런 '기대'

지난해 V4 시작, 올해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피파모바일 연이은 흥행 성공
원작 '바람의나라' IP 구현한 모바일 신작…4연속 흥행 위해 막바지 작업 총력

'바람의나라: 연' 대표이미지. 사진=넥슨이미지 확대보기
'바람의나라: 연' 대표이미지. 사진=넥슨
올해 상반기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피파 모바일’ 등 PC 온라인 지적재산권(IP) 기반 모바일 게임들을 연달아 흥행시킨 넥슨이 차기 신작 ‘바람의나라: 연’ 공개 임박을 알리며 이목을 끌고 있다.

‘바람의나라: 연’은 넥슨과 슈퍼캣이 공동 개발 중인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올 여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넥슨은 지난 17일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등록을 시작했다.
원작 온라인게임 ‘바람의나라’는 세계 최장수 그래픽 상용화 게임으로, 최고 동시 접속자 수 13만 명, 누적가입자 수 2 600만 명 등 독보적인 기록을 보유한 넥슨의 대표 IP 중 하나다.

업계에서는 이번 신작이 지난해 하반기 'V4', 올해 상반기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피파 모바일'에 이은 넥슨의 모바일 게임 흥행 4번 타자가 될지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 콘텐츠·조작감 원작 재미 살리고 모바일 특화 콘텐츠 더하고


신작은 원작의 감성을 그대로 살리는 데 집중하기 위해 ‘국내성’, ‘12지신’ 등 PC 원작의 맵과 몬스터를 100% 동일하게 적용했다. NPC(Non-Player Character)와 텍스트 상호작용까지 원작 감성 그대로 리소스와 콘텐츠를 구현했다. 개발진은 특유의 조작감과 전투의 재미도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조작 버튼 시인성 개선, 스킬 조합 사용법 관련 부분도 다방면으로 고려하고 있다.

‘바람의나라 연’만의 특색을 입힌 다양한 콘텐츠. 사진=넥슨이미지 확대보기
‘바람의나라 연’만의 특색을 입힌 다양한 콘텐츠. 사진=넥슨

다만, ‘레이드’, ‘요일 동굴’ 등 ‘바람의나라: 연’만의 특색을 입은 콘텐츠도 다수 준비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커뮤니티 요소와 파티플레이를 극대회하기 위한 채팅 시스템과 세로모드 역시 신작에서 기대할 수 있는 부분 중 하나다.

게임 세계관은 유리왕과 호동왕자가 주인공인 삼국시대 초기 배경과 동일하다. 고구려 2대 왕인 유리왕의 아들 대무신왕 ‘무휼’의 정벌담에 그의 차비 ‘연’, 그녀의 아들 ‘호동왕자’와 ‘낙랑공주’의 사랑 이야기가 중첩되는 차가운 역사 서적 속 숨어있는 가슴 아픈 가족사와 전쟁 이야기다.
원작의 직업 4종인 전사, 도적, 주술사, 도사 등도 그대로 제공된다. 이용자들은 개인 전투뿐만 아니라 파티 플레이에서도 조합에 따라 다양한 재미를 얻을 수 있다. 처음 캐릭터를 만든 레벨1 당시엔 ‘평민’으로 시작되나, 레벨5 이상부터 직업이 부여된다.

직업은 저마다 다른 강점을 지니고 있다. 예를 들면 전사는 강한 체력과 파워가 강점이며, 근접한 적에 막대한 피해를 입힐 수 있다. 도적의 경우 공격과 방어가 균형을 이루는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원거리 적에게도 피해를 입힐 수 있다. 각 직업 특성에 따라 이용자들은 솔로, 파티 등 다양한 플레이 방식을 즐길 수 있다.

■ 신수 강화시스템 추가·경쟁 콘텐츠 강화 등 즐길거리 더해


게임의 또 다른 특징인 '신수 강화 시스템'은 원작의 체마(체력, 마력) 시스템에 기반한 최고 레벨 달성 후의 성장 콘텐츠다.

경험치를 모아 ‘체력’과 ‘마력’을 영구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으며, 각 직업마다 체력 또는 마력에 비례해 더욱 강력해지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 아울러 필드, 레이드 등 다양한 종류의 파티 콘텐츠와 매일 색다른 던전이 열리는 점도 즐길거리다.

경쟁 콘텐츠는 원작에도 있는 ‘공성전’ 외 이번 신작에서만 즐길 수 있는 ‘신수 쟁탈전’ 등 문파 간의 경쟁 구도를 더욱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공성전’과 ‘신수쟁탈전’은 론칭 이후 업데이트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모바일 환경에 맞춘 무한장 콘텐츠도 한층 더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를 제공할 것이라고 넥슨 측은 덧붙였다.

'바람의 나라: 연'은 지난해 8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친 비공개 시범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올 여름 출시를 앞두고 최종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