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증가폭이 가장 큰 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로 지난해 말 29조 였던 시가총액은 6월말 51조 원으로 22조6284억 원이 증가했다. 증가율은 79%에 이른다.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상반기 동안 104%의 증가율을 보이며 시가총액 16조원을 넘어섰다.
코로나19 확산은 인터넷과 게임주가 투자의 좋은 대안이 되었따.
네이버는 상반기 43%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시가총액 4위권에 안착했다. 시가총액은 13조 원이 늘어났다.
카카오의 질주도 돋보였다. 카카오는 현대차와의 시가총액 순위를 역전시키며 시가총액 10위권 이내로 진입했다. 카카오는 상반기 74.3% 상승하며 시가총액을 10조 원이상 끌어올려 23조4865억 원을 기록했다.
게임주에서 엔씨소프트는 상반기 시가총액인 64.7% 증가했다. 6월말 기준 19조5610억 원으로 20조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관련종목 상위권이 LG화학과 삼성SDI 는 각각 54.5%와 54%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는 부진했다.
시가총액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상반기 동학개미들의 매수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말 주가를 회복하지 못했다.
삼성전자는 18조 가량 시가총액이 감소했다. 비율로는 5.4% 감소다.
SK하이닉스는 삼성전자보다 하락폭이 더 컸는데, 이 종목은 9.6% 하락하며 시가총액은 6조원 이상 감소했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도 하락했다.
현대차는 코로나19로 조업이 여러차례 중단되기도 했다.
시가총액은 지난해말 25조7470억 원에서 5조원 가령 감소하며 6월말 20조8754억 원까지 내려왔다.
현대모비스도 사정은 비슷하다. 올들어 25% 이상 감소하며 6조원 넘게 시가총액이 감소했다.
KB금융,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의 상반기 합계 시가총액은 17조원 이상 감소했다.
하락률이 가장 큰 종목은 신한금융지주로 지난해말 대비 시가총액이 33% 감소했다.
이에 따라 금융주 시가총액 1위의 자리를 KB금융에 내줬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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