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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2분기 역대 최고 분기 영업익 달성…3033억 원으로 전년比 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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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2분기 역대 최고 분기 영업익 달성…3033억 원으로 전년比 0.6% ↑

61분기 연속 성장 '기염'

LG생활건강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사진=LG생활건강이미지 확대보기
LG생활건강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사진=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이 올해 역대 최고 2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2005년 이후 61분기 연속 성장에 성공했다.

LG생활건강은 이번 2분기 매출 1조 7832억 원, 영업이익은 3033억 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0.6% 증가했다.
이로써 상반기 매출은 3조 6795억 원, 영업이익은 6370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0.7% 감소, 2.1% 증가했다.

뷰티 사업은 상반기 매출 1조 9898억 원, 영업이익 3998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1.5%, 15.3% 감소했다.

럭셔리, 프리미엄, 데일리 뷰티를 포함한 토탈 뷰티 사업 전체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3% 감소한 2조 5331억 원, 영업이익은 5.8% 감소한 4882억 원으로 집계됐다.

관광객 수 급감으로 어려워진 면세점에서는 글로벌 업체들의 재고 소진을 위한 과도한 할인 경쟁이 계속되며 매출에 타격을 받았다. 대표 럭셔리 브랜드 '후'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작년에 이어 상반기 매출 1조 원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중국 사업이 빠르게 정상화되고 상반기 최대 행사인 '6·18 쇼핑 축제'에서 럭셔리 화장품이 좋은 성과를 거두며, 해외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7%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생활용품 사업은 호실적을 냈다. 상반기 매출 9415억 원, 영업이익 1285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6.4%, 79.7% 성장했다.
코로나19 이슈로 위생용품에 대한 높은 수요가 이어지고, 미세 플라스틱 무첨가 섬유 유연제인 '아우라' 등이 성장세를 보였다.

더마, 헤어·바디·오랄케어 등이 속해 있는 데일리 뷰티는 '닥터그루트'와 '프로폴리테라' 벨먼' 등 프리미엄 라인들의 성장세가 이어졌다.디지털 채널 강화를 통해 전년 같은 대비 47% 성장하는 성과를 이뤘다.

리프레시먼트 사업은 상반기 매출 7482억 원, 영업이익 1087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4.8%, 35.8% 증가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야외활동이 어려웠지만 '코카-콜라' '몬스터에너지' '조지아' 등 주요 브랜드가 성장을 견인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