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사흘 동안의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3일 오후 7시30분 현재 사망 12명, 실종 13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경기도 평택 공장 토사 매몰로 3명이 숨지고 경기도 가평 펜션 매몰사고로 일가족 3명이 목숨을 잃었다.
실종자는 1∼2일 8명이었는데 충남 아산시 탕정면에서 맨홀 작업 중 실종된 50대 남성 등 3일에만 5명이 추가됐다.
가평 펜션 매몰사고 실종자(1명 추정)를 합치면 실종자는 더 늘어난다.
이재민도 충북 523명, 경기 353명, 강원 43명 등 591가구 919명으로 늘었다.
침수나 토사 유출 등 주택 피해가 556건이고 축사·창고 456건, 비닐하우스 146건 등으로 집계됐다.
침수 2527㏊, 벼 쓰러짐(도복) 868㏊, 낙과 160㏊, 매몰 67㏊ 등으로 나타났다.
공공시설 붕괴·파손·범람 등 피해는 도로·교량 668건, 철도 등 305건, 산사태 200건, 하천 87건, 저수지 13건 등이다.
또 서울과 충북, 경기 등에서 도로 65곳이 막혔고 충북선·태백선·중앙선·영동선·경강선·함백선 등 철도 6개 노선도 운행되지 않고 있다.
한편 기상청은 "서울, 경기, 강원영서에는 4일 새벽부터 낮 12시께 사이 시간당 50~10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12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