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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구 1위 알레르망, '알레르망 스핑크스' 브랜드로 한국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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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구 1위 알레르망, '알레르망 스핑크스' 브랜드로 한국 시장 진출

충남 예산에 5000평 규모 생산 공장 통해 향후 매년 15만개의 침대 생산 계획
현대백화점 중동점 시작 내년 말까지 백화점 50곳 등 총 200개 매장 오픈 준비

침구 브랜드 알레르망이 론칭한 '알레르망 스핑크스'의 침대. 사진=알레르망이미지 확대보기
침구 브랜드 알레르망이 론칭한 '알레르망 스핑크스'의 침대. 사진=알레르망
침구 브랜드 알레르망은 '알레르망 스핑크스' 브랜드로 국내 침대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12일 밝혔다.

알레르망 스핑크스는 영국 침대 제조사인 '해리슨 스핑크스'와 협업해 론칭한 브랜드다. 알레르망은 지난 20여 년간 침구 사업을 주력으로 해온 바탕으로 침구와 시너지 효과를 위해 침대 사업에 뛰어든다는 입장이다.
알레르망은 현대백화점 중동점, AK백화점 분당점, 롯데백화점 잠실점을 시작으로 내년 말까지 백화점 50개와 스트리트샵 150개 매장 등 총 200개 매장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론칭 기념으로 금액대별 구매 고객에 따라 40~100만 원 상당의 알레르망 제품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알레르망은 최근 완공한 충남 예산에 5000평 규모의 생산 공장을 통해 향후 매년 15만 개의 침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침대 사업에 소요되는 예산은 공장 건설, 침대와 침구∙커튼 복합직영매장 100개와 강남 플래그숍, 마케팅 비용 등을 포함하여 내년 말까지 총 1500억 원의 투자를 집행할 예정이다.

알레르망은 코로나19 여파로 소비가 위축된 가운데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지난해 대비 약 16.1% 신장한 528억 원을 달성해 주목받았다. 영업이익도 작년 같은 기간 대비 약 58% 증가한 146억 원을 기록했다.

알레르망 관계자는 "코로나 장기화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자 침구와 호흡기, 청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매출이 성장한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된 5월 이후부터는 프리미엄 브랜드의 구매 욕구와 이른 더위로 인한 냉감 소재 등 여름 제품 주문까지 폭주하며 매출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침구부문 매출액은 약 12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27% 신장, 영업이익은 320억 원으로 53%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종운 알레르망 대표는 "포스트 코로나 국면에 접어들면서 알레르망이 제공하는 숙면의 가치와 호흡기, 청결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중요해 지고 있다"면서 "하반기에도 오랫동안 심혈을 기울인 다양한 신제품 출시로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