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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 이익성장과 더불어 꾸준히 나아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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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 이익성장과 더불어 꾸준히 나아가다.

냉장 냉동식품의 원가 개선 노력이 더해져 이익 성장세가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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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는 가공식품 위주로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는 가운데 참치어가 하락에 따른 원가개선 영향이 이번 상반기까지 이어졌으며, 냉장 냉동식품의 원가 개선 노력이 더해져 이익 성장세가 돋보였다.

조미유통 부문(홈푸드) 외형은 한자릿수 성장을 시현했으나, 코로나19에 따른 급식 수요감소로 영업이익은 두자릿수 이상 빠진 것으로 추정된다. 사료 부문은 전분기에 이어 성장세가 지속된 것으로 추정된다.

참치어가 하락세 진정되며 하반기 이익 레버리지는 축소로 예상한다. 2019년 작 참치어가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원가부문에서 이익레버리지가 나타나며 작년 하반기 실적부터 긍정적으로 반영되었다. 올해 상반기까지도 참치어가 하락으로 인한 수익 개선은 지속되었다.

다만 최근 참치어가는 바닥을 다지고 상승을 보인 후 다시 소폭 하락한 뒤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년 하반기 들어 참치어가 하락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는 축소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동사는 참치어가 원가부문에서의 이익레버리지 축소를 냉장 냉동식품의 원가 개선 노력으로 일부 상쇄할 계획이다.

한화투자증권 손효주 애널리스트는 동원F&B의 꾸준한 성장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동원F&B의 2020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7572억원(전년동기 대비 6.8%상승), 영업이익 168억원(16.1% 증가)으로 시장기대치를 소폭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일반식품 사업에 적용되는 별도기준으로는 매출 4093억원(전년동기 대비 5.8% 상승),영업이익 109억원(57.5% 증가)을 기록했다.

한화투자증권은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26만원 유지를 제시했다. 동원F&B의 경우 참치어가 하락세의 둔화로 이익 레버리지 측면에서는 그동안 비용 확대로 실적이 부진했던 경쟁사 대비 모멘텀은 강하게 진행되지 않을 전망이다.

더불어 동원F&B는 해외 사업 비중이 낮아 최근 확대되고 있는 해외수출 성장에 대한 모멘텀도 상대적으로 낮을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최근 가공식품 증가로 꾸준한 실적 성장이 예상되고, 12M FWD PER 9배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한다.

동원F&B는 국내 참치캔 시장 1위의 종합식품 회사다. 사업환경은 국민식생활의 서구화, 1인 가족 증가로 식품산업은 꾸준히 성장 중이며, 웰빙 트렌드와 신흥국의 식생활 다변화로 수산물 수요 지속 증가하는 추세이고, 업계는 원가절감 제품차별화 판매가 인상을 통해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동원F&B는 경기변동에 둔감한 편이며 주요제품은 참치통조림 외 (국내 58%), 소스류 및 유통사업 외 (33.1%), 양돈사료 외 (3.8%) 등으로 구성된다. 원재료는 일반식품 상품 및 원재료 : 수산물 (10.3%), 육가공 (4.9%), 원유 (7.9%), 분유 (5.4%) 등이며, 조미식품 유통제품 및 원재료 : 국내원재료 (5.6%), 수입원재료 (0.9%) 등이다.

동원F&B의 실적은 참치 등 수산물 소비 증가시 매출 성장세를 유지했으며, 제품가 인상시 원재료가 하락시 수익성이 개선됐고, 원/달러 환율 하락시에도 수혜를 입어왔다. 동사의 주요주주는2020년 4월23일 기준 동원엔터프라이즈(71.25%),조영삼(0.02%) 등으로 합계 71.27%다.

동원F&B의 재무건전성은 중상위등급으로 평가됐으며 부채비율 85%, 유동비율 147%, 자산대비 차입금비중 30%, 이자보상배율 7배 등으로 요약된다. 신규사업은 고품질의 양돈사료 생산과 판매를 통해 양돈중심의 사료회사로 발전할 계획이며, 축산물 유통과 관련하여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