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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씨엠생명과학 수면 위로 떠오르는 숨겨졌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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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씨엠생명과학 수면 위로 떠오르는 숨겨졌던 가치

자체 개발한 층분리배양법을 이용해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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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씨엠생명과학은 세포치료제 전문기업으로 2020년 6월 상장했다. 자체 개발한 층분리배양법을 이용해 줄기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텍이다.
2018년 이병건 대표이사가 취임한 이후 미국 Argos, 이탈리아 Formula를 차례로 인수하면서 차세대 면역세포치료제를 확보했고 다수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R&D역량을 강화해 왔다.

신약 파이프라인으로는 줄기세포치료제 7개와 면역세포치료제 2개를 개발 중이다. 이 중 cGvHD와 척수뇌성 실조증 후보물질은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돼 약물 개발을 더욱 앞당길 수 있는 첨생법의 직접적인 수혜로 2023년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를 갖췄다. 동사는 파이프라인의 경쟁력(소프트웨어)과 이러한 파이프라인을 생산할 cGMP(미국 FDA가 인정하는 품질관리기준, 하드웨어) 설비 모두를 보유하고 있다.

줄기세포치료제는 동종세포를 이용해 대량생산이 용이하고 동결형/신선형 모두 제작이 가능해 유통/보관에 있어서도 장점을 지니고 있다. 특히 Formula 인수로 확보한 급성림프구백혈병 치료제인 CAR-CIK-CD19는 생산 경쟁력을 바탕으로 우수한 안전성을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전이성 신장암 치료제 CMN-001은 과거 실패했던 3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임상 2상 디자인을 재설계해 투여군에서 우수한 효능이 예상된다. 임상에 사용될 세포치료제들은 미국 cGMP 시설에서 자체 생산하면서 시간과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고 잉여 Capa를 활용해 CMO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면역세포치료제를 담당하는 CoImmune의 가치가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독자적인 줄기세포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내년에는 미국 FDA 임상 2상 IND, RMAT 신청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 5월 안트로젠의 시가총액은 미국에서 RMAT이 지정되면서 6000억원대로 2배 증가한 바 있다. 이에 더해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을 담당하는 CoImmune(에스씨엠 지분율 39.2%)은 국내업체들과 비교해 임상 속도가 가장 빠르며 유일하게 cGMP 시설도 보유하고 있어 피어그룹 평균 시가총액 이상의 가치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투자증권 정승윤 진홍국 애널리스트는 에씨엠생명과학은 첨생법(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에 관한 법률안) 제정에 따라 주목을 받게 됐다고 평가했다.

올해는 모멘텀도 풍부하다. 아토피와 ALL 임상 1상 결과가 도출될 예정으로 해당 내용에 귀추가 주목된다. 하반기로 갈수록 미반영된 가치가 더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바 에스씨엠에 대한 관심을 권한다.

최고경영권은 이병건 대표이사가 맡고 있다. 설립일은 2014년 7월2일이며 상장일은 2020년 6월 17일이다. 종업원수는 2019년 12월 기준 59명이다. 본사 소재지는 인천 연수구 갯벌로145번길 7-7이다. 감사의견은 적정으로 삼성회계법인이 제시했다. 주거래은행은 우리은행 인천항금융센터다. 주요품목은 의약품으로 세포치료제가 대표적이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의약품 제조업종에 속해 있다. 해당 업종에서 매출 기준 순위 1~5위 기업은 유한양행, 녹십자,종근당,한미약품,한국엠에스디 등이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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