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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그레이스케일 선물 ETF ‘자진 철회’ 이후 하루 만에 2.57%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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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그레이스케일 선물 ETF ‘자진 철회’ 이후 하루 만에 2.57% 하락

그레이스케일이 이더리움 선물 상장지수펀드(ETF) 신청을 자진 철회하면서 이더리움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그레이스케일이 이더리움 선물 상장지수펀드(ETF) 신청을 자진 철회하면서 이더리움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로이터


이더리움 선물 상장지수펀드(ETF) 신청을 주도했던 그레이스케일이 발을 빼면서 이더리움 거래 가격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9일(현지 시각)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이더리움(ETH)의 거래 가격은 지난 24시간 동안 2.57% 하락하며 중요 지지선인 3010달러 밑에서 맴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4시간 사이에 이더리움 가격이 계속 하락할 것이라는 믿음이 커지면서 주요 거래자들도 매도세로 돌아섰다.

이러한 상황은 지난 7일 그레이스케일인베스트먼트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을 앞두고 이더리움 선물 ETF 신청을 철회하기로 결정한 것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마찬가지로 5월 내 승인 여부를 앞둔 이더리움 현물 ETF도 SEC의 견해가 이더리움을 여전히 증권으로 간주하고 있는 만큼 불발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코인마켓캡은 청산 데이터에 따라 이더리움 가격이 3% 상승하면 약 3억4500만 달러 규모의 숏 포지션이 청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이더리움 가격이 개당 2920달러로 3% 하락하면 약 2억3700만 달러 규모의 롱 포지션만 청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암호화폐 분석가들과 커뮤니티들도 SEC의 현물 이더리움 ETF 승인 여부에 대해 점점 회의적인 분위기로 돌아서고 있다.
코인마켓캡은 이더리움의 낮은 사용량으로 인해 검증인이 발행을 유지해야 하면서 소각이 어려워진 것과, 비트코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과를 거두면서 단기 보유자(STH)들의 투기적 관심도 그만큼 저하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최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pch@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