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트더런웨이는 자사의 5개 오프라인 매장을 없애는 대신 투자를 디지털에 집중시키고 고객들을 위한 드롭박스를 더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렌트더런웨이는 드롭박스 네트워크를 계속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지금까지 위워크, 노드스트롬, 웨스트 엘름과 제휴했다. 렌트더런웨이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아누시카 살리나스는 "우리는 지난 2~3년간 진화해 왔다. 우리는 앞으로도 계속 드롭박스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버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 렌트더런웨이는 자사의 사업모델을 "엄밀히 재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며 소매점포 직원을 대량 해고했다. 회사 측은 얼마나 많은 일자리가 없어졌는지 밝히지 않았다.
렌트더런웨이는 코로나19 유행 기간 동안 신규 자금 조달에도 적극 나섰다. 새로운 펀딩 라운드에서는 과거 유니콘 지위에는 못 미치는 10억 달러 미만의 회사가치로 평가받았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회사는 현재까지 약 3억 8000만 달러의 자본을 모았다.
살리나스는 현 시점에서는 외부 활용이 다소 활발해지면서 사업도 서서히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그는 "대부분의 가입 고객들이 계정을 취소하지 않았다"며 "이는 우리 사업이 긍정적이며 앞으로 낙관적이라는 것을 말해준다"고 풀이했다.
그녀는 지난 6월부터 전국에 걸친 지역 폐쇄 규제가 완화되면서 사업이 회복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많은 렌트더런웨이 가입자들은 현재 줌 등을 이용한 영상대화에서 ‘키보드업 드레싱’, 즉 컴퓨터 화면에 보이는 멋진 상의와 목걸이 등의 보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한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