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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월마트, 온라인 광고업계 새 강자 될까…틱톡인수 여부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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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월마트, 온라인 광고업계 새 강자 될까…틱톡인수 여부가 관건

월마트가 동영상 플랫폼 틱톡을 인수하면 온라인 광고업계의 새 강자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월마트가 동영상 플랫폼 틱톡을 인수하면 온라인 광고업계의 새 강자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로이터
월마트가 중국계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을 인수하면 온라인 광고업계를 주도하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월마트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틱톡 인수협상에 참여해 MS와 공동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로이터는 29일(현지시간) 월마트가 MS와 공동으로 틱톡을 인수하는 데 성공하면 월마트는 자체 온라인 쇼핑몰 확대 뿐만 아니라 온라인 광고계를 주도하는 핵심 업체로 부상하게 될 것이란 애널리스트들이 예상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인수가 현실화하면 이미 오프라인 소매업에서는 세계 최강자인 월마트가 순식간에 아마존, 페이스북, 구글 등과 소셜미디어에서 경쟁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게 된다.

소식통에 따르면 틱톡 모기업인 중국 바이트댄스는 9월 15일까지 틱톡 매각 협상을 끝내기를 희망하고 있다.

전자상거래 마케팅 대행업체인 익스클루시브 컨셉츠의 스콧 스미글러 사장은 인수에 성공한다면 "월마트의 광고수익이 매우 급속히 늘어나게 될 것"이라면서 고객사 모두가 월마트에 자사 제품을 올리기를 간절히 원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월마트는 이미 지난해 광고사업을 시작했다.

월마트는 실적을 세분해 공개하지 않지만 로이터는 월마트의 온라인 장터를 통한 광고 수익이 제품을 판매하는 것보다 훨씬 높은 마진을 안겨주는 것으로 추산했다. 또 월마트의 광고매출은 이 분야에 대한 월마트의 투자가 늘면서 동반 상승하는 것으로 보인다.
월마트의 최대 경쟁자인 아마존은 이미 온라인 장터를 통한 광고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분기 광고매출 등으로만 42억달러를 거둬들였다. 1년새 41% 폭증한 규모다.

타깃, 테스코 등도 자사 온라인 쇼핑몰내 온라인 광고를 확대하고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