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태평양함대는 11일(현지시각) 발표한 성명에서 "오는 14일부터 25일까지 '밸리언트 실드' 훈련을 실시한다"면서 "괌과 마리아나 제도 주변의 병력이 동원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미 해군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와 강습상륙함 'USS 아메리카(LHA6)'호, 수륙양용 수송선 'USS 뉴올리언스(LPD 18)'호, 도크형 상륙함 'USS 저먼타운(LSD 42)'호과 다수의 수상함정이 포함된다고 미 해군 태평양함대는 설명했다.

만재배수량 10만t급인 로널드레이건함은 수퍼호넷 등 항공기 90여대를 탑재한다. 특히 강습상륙함 아메리카함은 스텔스 성능에다 최첨단 센서를 갖추고 있어 최전방 정보 수집과 정찰, 감시,공중조기경보기 역할을 하는 F-35스텔스 전투기나 단거리 수직이착륙기인 해리어 II,틸트로터기 MV-22 오스프리, 공격용 헬기 바이퍼와 베놈 등을 싣고 있는 항공 전력 투사에 중점을 두고 있다.
미 해군 일부는 항공기 100대, 병력 1만 1000여명과 함께 괌 주변 육지와 바다에서 목표물을 찾고 추적하는 교전 연습을 한다.

해상 작전 책임자인 마이컬 보일 해군 소장은 "우방국들과 파트너들에게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에 대한 우리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보일 소장은 밸리언트 실드와 같은 훈련을 통해 미군 병력의 전투력을 지속해서 개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번 훈련을 통해 해상보안과 대잠수함, 방공, 수륙양용 작전도 공동으로 수행한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