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시장 점유율 8%에서 올해 10%로

해외 매체 VC러시아는 오리온의 오리온 인터내셔널 유로가 올해 러시아 비스킷 시장에서 2% 성장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높여가고 있다고 2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오리온 인터내셔널 유로는 오리온의 러시아 법인이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러시아의 비스킷 시장 점유율은 2019년(1~3월) ▲몬델리즈 21% ▲오리온 8% ▲켈로그 8% 등이다. 2020년 같은 기간 데이터를 살펴보면 ▲몬델리즈 22% ▲오리온은 10% ▲켈로그 7% 등으로 오리온의 성장세가 돋보인다.
오리온은 초코파이를 중심으로 러시아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초코파이는 2016년 연간 판매량 6억 개를 돌파하면서 연평균 매출 20% 성장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보였다. 최근에는 생산 즉시 전량 판매되고 있으며, 중간 상인들은 제품을 구하기만 하면 빛의 속도로 팔리는 초코파이를 현금과 동일하게 인식할 정도라고 알려졌다. 오리온 올해 상반기 러시아에서 매출액은 26.5%, 영업이익은 105.4% 성장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초코파이의 인기 비결은 러시아 소비자들 인식에 맛과 품질이 보증되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면서 "초코파이는 특유의 달콤함과 부드러운 식감으로 단 것을 즐기고 차를 많이 마시는 러시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