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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신기술'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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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신기술'을 잡아라

건기식 특허 등으로 신제품 출시 등 포트폴리오 강화

국내 제약바이오업계가 특허 등 신기술을 바탕으로 포트폴리오 확대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사진=GC녹십자이미지 확대보기
국내 제약바이오업계가 특허 등 신기술을 바탕으로 포트폴리오 확대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사진=GC녹십자
국내 제약바이오업계가 건강기능식품 특허 등 '신기술'을 바탕으로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포트폴리오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먼저 GC녹십자웰빙은 최근 자체 '프로바이오틱스 균주(GCWB1176)'의 면역기능 증진 효과와 관련한 국내 특허를 확보했다. 국내에서 유산균 조성물 계열의 면역 증진에 관한 특허 취득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기에 GC녹십자웰빙은 자사의 천연물 건기식 원료인 '인동덩굴꽃봉오리추출물(그린세라F)'의 '헬리코박터 감염 치료용도 조성물' 국내 특허도 등록했다. 그린세라F는 지난 2019년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위점막을 보호해 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을 인정받아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로 지정됐으며 회사는 원료수출 사업을 위해 개별국 특허 진입을 준비 중이다.

㈜휴온스는 충남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공동 연구 중인 '전립선 건강 개선 기능성 소재(HU033)'의 일본 특허를 최근 취득했다. 특허의 주요 내용은 '사군자 추출물을 함유하는 전립선 비대증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에 관한 것이다.

휴온스와 충남대는 국내, 유럽(5개 국가)에 이어 국내 건강기능식품 기업이 수출을 가장 많이 하는 일본에서 3번째 특허 취득에 성공하며 독점적 권한과 원료적 가치를 인정받게 됐다. 이후에도 미국 등 7개 국가에서 추가로 특허를 취득해 기술권 보호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일동제약은 자사의 '지큐랩 시리즈'의 신제품 '지큐랩 포스트바이오틱스 알에이치티(RHT)'를 선보였다. 지큐랩 포스트바이오틱스 RHT는 고기능성 '포스트바이오틱스(postbiotics)'를 표방하는 제품으로 일동제약이 독자 개발한 기능성 원료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IDCC3201 열처리배양건조물'을 함유하고 있다.

테라젠이텍스도 식약처에서 인정받은 19종 유산균과 특허 균주, 아연을 함유한 건강기능식품 '테라프로바 패밀리' 두 종을 출시했다. 이 제품들에는 균종에 따라 대장과 소장 서식 위치가 다르다는 유산균의 특성을 고려해 식약처 인정 19종 유산균이 들어있다.

특히 스웨덴 프로비(Probi)사의 특허 균주 '프로비 플란타룸 6595(Probi® Plantarum 6595)'를 비롯해 세계 3대 유산균 전문기업 듀폰 다니스코(Dupont Danisco)사의 특허 균주인 '비피도박테리움 락티스 BL-04(B.lactis BL-04)' 그리고 프랑스 르사프(LeSaffre)사의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GG(LGG)' 균주를 포함하고 있다.
퓨젠바이오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으로부터 'NET(New Excellent Technology) 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NET신기술 인증제도는 산업기술혁신법 제15조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이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기술 또는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ㆍ개량한 우수한 기술을 신기술로 인증하는 제도다.

이번에 인증받은 기술 24개 중 생명과학 분야에서는 퓨젠바이오의 '세리포리아 락세라타 유래 혈당 조절용 기능성 원료 액상배양 기술'이 유일하게 선정되었다. 신기술을 인증 받은 퓨젠바이오는 이후 공공기관의 우선의무구매 등으로 판로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고 기업부설 연구소 신기술 상용화 지원 등의 혜택 등을 얻게 된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