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뉴욕증시] 일라이 릴리, FDA에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긴급 사용 승인 요청... 주가 3% 상승

공유
1

[뉴욕증시] 일라이 릴리, FDA에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긴급 사용 승인 요청... 주가 3% 상승

미국 제약업체 일라이 릴리의 류머티즘약이 코로나19 회복 기간을 단축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제약업체 일라이 릴리의 류머티즘약이 코로나19 회복 기간을 단축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로이터
미국 제약회사 일라이 릴리 주가가 7일(현지시간) 급등했다. 미 식품의약국(FDA)에 자사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긴급사용 승인을 요청했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주가는 전일비 4.83달러(3.35%) 급등한 148.96달러로 올랐다.

일라이릴리에 따르면 개발중인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LY-CoV555가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증상을 완화해 입원률을 줄여준다.

일라이릴리는 또 자사가 만든 또 다른 항체 치료제인 LY-CoV016과 LY-CoV555를 병행 투여해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일라이릴리는 병행 투여법은 근래 양성판정을 받아 아직 증상이 완만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사용됐다고 설명했다.

일라이릴리에 따르면 병행 치료법은 11일째 바이러스 규모를 '상당수준 감소'시켜줬고, "약물과 관련한 심각한 부작용도 없을 정도로 인체 저항성도 적었다"고 밝혔다.

일라이릴리는 LY-CoV555에 대한 사용승인을 FDA에 요청했다면서 11월에는 LY-CoV555와 LY-CoV016을 함께 사용하는 병행치료법에 대해서도 사용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NBC에 따르면 코로나19 항체 치료법을 개발하는 제약업체는 소수에 불과하다.

또 이 가운데 아직 FDA로부터 긴급 사용승인을 받은 곳도 단 한 군데도 없다.

리제너론의 병행 치료법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용됐지만 이는 백악관의 요청에 따른 예외적인 승인이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