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요구하는 2조2000억달러 부양안과의 차이가 4000억달러로 좁혀진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나는 솔직히 민주당이나 공화당이 제시한 것보다 더 큰 부양책을 원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서도 "코로나 부양책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통 크게 가라(Go big!)"라고 말했다.
이날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이날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30여분간 통화를 하고 경기부양책 규모를 기존의 1조6000억달러(약 1870조원 상당)에서 1조8000억달러로 증액해 제안했다.
트럼프 행정부와 민주당의 부양책 협상의 타결은 여전히 난관이 많은 상황이다.
펠로시 의장 대변인 드류 해밀(Drew Hammill)은 “므누신 장관이 민주당이 제기하는 일부 사안들을 받아들이려는 제안을 했다”면서 "바이러스를 제거할 전략적 계획에 대한 합의가 없다는 것이 특히 우려된다. 이것과 다른 제안들에 관해 우리는 부양책 규모에 관한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백악관의 입장을 여전히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당초 지난주에 경기부양책의 총액을 1조6000억달러로 제시했고 민주당은 2조2000억달러(약 2535조원)를 제안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