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불기소 처분 이후 시민단체 등이 재고발

3일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김형수 부장검사)는 이날 서울 종로구에 있는 한국맥도날드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식자재 관리 장부 등 내부 문건을 확보했다.
이날 압수수색은 지난해 1월 '정치하는 엄마들' 등 시민단체가 한국맥도날드와 패티 납품업체 등을 식품위생법 위반·업무상 과실치상 등의 혐의로 고발한 후 이뤄졌다.
햄버거병 의혹 사건은 2016년 9월 신장 장애 2급 판정을 받은 4세 어린이의 부모가 병의 원인으로 맥도날드에서 먹은 덜 익은 패티가 들어간 햄버거를 지목하면서 시작됐다. 2017년 7월 피해 어린이 부모 등은 맥도날드의 덜 익은 고기 패티가 햄버거병을 유발했다고 주장하며 맥도날드를 검찰에 고소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필요한 절차가 있다면 성실히 재수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