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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세점, ‘2020 AEO 활용사례 나눔대회’서 금상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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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세점, ‘2020 AEO 활용사례 나눔대회’서 금상 영예

신라면세점 측 "3자 반송을 포함한 관세청의 제도 완화 절실"

신라면세점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AEO역량을 활용한 '3자 반송'에 집중한 점을 인정받아 '2020 AEO 활용사례 나눔대회'에서 금상을 받았다. 사진=신라면세점이미지 확대보기
신라면세점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AEO역량을 활용한 '3자 반송'에 집중한 점을 인정받아 '2020 AEO 활용사례 나눔대회'에서 금상을 받았다. 사진=신라면세점
신라면세점이 ‘2020 AEO(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 활용사례 나눔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신라면세점은 지난 27일 관세청이 개최한 2020 AEO 활용사례 나눔대회에서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AEO역량을 활용한 ‘3자 반송’에 집중해 위기 극복한 사례를 인정받아 금상의 쾌거를 이뤄냈다.
AEO는 관세청이 수출입기업들의 ▲법규준수 ▲내부통제시스템 ▲안전관리기준 적정성 여부를 심사해 공인하고 ▲신속통관 ▲검사축소 ▲우선검사 등 관세 행정상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다.

신라면세점은 2014년 업계 최초로 AEO 인증을 취득하고 유일한 AA등급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관세청의 제도 완화로 허용된 3자 반송에 맞춰 전담 TF팀을 구성하고, 자체 AEO 위험평가를 하고 외부 전문가 집단과 협업해 법규위반 요인을 사전에 점검하는 등 고도화된 재고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신라면세점은 출고량 증가와 재고 감소에 따른 운영 안정화를 실현하고 인력 효율화 압박을 해소하면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 중인 내용을 사례로 발표했다. 3자 반송 제도는 체화재고를 해외에 판매해 외화를 획득하고 고용 안정성을 높이는 선순환 구조로 면세업계 내부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는 AEO 활용사례 나눔대회는 AEO 제도 확산과 AEO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2011년부터 우수사례를 발굴·보급·확산시키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 온라인 투표와 행사 당일 비대면 영상평가 형식으로 대체됐다. 처음으로 실시한 온라인 투표는 카드뉴스 형식으로 제작된 AEO 활용사례를 일반 국민이 보고 우수작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고, 총 4594명의 국민이 참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관세청의 지원으로 신라면세점의 AEO역량을 활용한 3자 반송 사례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다만, 코로나19의 위기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3자 반송을 포함한 관세청의 제도 완화가 절실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