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론조사기관 갤럽의 조사에서 미국인 10명 가운데 4명이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더라도 접종받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기로이어 차관보는 성명에서 “(미국 등지에서 개발되고 있는) 백신은 수만 명의 참가자들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했다”며 “임상시험 결과 제약사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 후보물질은 매우 안전하고, 95% 이상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건 규제당국이 화이자가 제출한 임상시험 데이터를 분석·평가하는 자문위원회를 12월 10일에 개최한다고 설명했다.
기로이어 차관보는 미국 사회의 집단면역을 위해 고위험군 집단에 우선적으로 백신을 접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인 가운데 극히 일부를 대상으로 백신을 접종하더라도 집단면역 수준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보건당국은 백신 접종 프로그램에 따라 고위험군과 의료진 등 우선 접종 대상자에게 올해 말과 내년 초에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