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국회가 기업규제 3법(상법·공정거래법·금융그룹감독법 개정안)을 일방적으로 처리하려고 하는 데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전경련은 "기업규제 3법이 통과되면 투자와 일자리에 매진해야 할 우리 기업들을 위축시키고, 해외 투기자본의 공격에 노출시키는 부작용을 초래할 것"이라며 "투기자본이 선임한 감사위원에 의한 영업기밀 및 핵심기술 유출 우려가 있으며, 이해관계자의 무분별한 소송으로 기업 이미지 실추를 감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정상적인 계열회사 간 거래 위축으로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은 약화될 것"이라며 "기업의 투자와 일자리가 줄어들고 결국 국가경제 전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전경련은 "코로나19 재확산 등 경제 환경이 다시금 어려워진 상황"이라며 "기업이 본연의 경영활동에 매진해 경제위기 극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업규제3법을 신중히 검토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