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든블루는 이달 '골든블루 사피루스'의 미국 진출을 앞두고 지난달 말 미국 수출용 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2010년 중국으로 첫 해외 수출을 시작한 골든블루는 베트남, 싱가포르 등 아시아에서 총 7개 국가에 제품을 공급하며 토종 위스키의 세계 진출을 주도해왔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베트남에 수출되는 국내 로컬 위스키 가운데 판매 1위에 오르는 성과를 달성했다.
아시아 국가 수출 경험을 쌓은 골든블루는 3년간의 시장조사와 연구를 거쳐 올해 세계 주류 시장 중 가장 규모를 자랑하는 미국에 진출한다. 수출 제품은 골든블루의 대표 위스키인 골든블루 사피루스다. 100% 스코틀랜드산 위스키 원액으로 만들어져 위스키 본연의 풍부한 맛과 향을 담고 있으며 36.5도의 낮은 도수에서 오는 부드러운 목넘김을 갖췄다.
골든블루 사피루스의 미국 수출용 제품은 미국인들에게 가장 친숙한 용량인 750㎖ 병에 담겼다. 도수는 기존 제품과 같은 36.5도며 골든블루는 초도 생산을 마무리 한 후 미국으로 첫 선적을 할 예정이다.
김동욱 골든블루 대표는 "골든블루는 K-주류의 세계화를 이끄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미국 진출을 철저히 준비해왔다"면서 "이미 7개국에서 검증 받은 제품인 만큼 미국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