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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코리아, 스니커즈 원조 '케즈' 국내 판권 획득…국내 단독 의류도 함께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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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코리아, 스니커즈 원조 '케즈' 국내 판권 획득…국내 단독 의류도 함께 선봬

이달 단독 매장 오픈하며 온·오프라인 유통채널 운영

케즈의 대표 스니커즈. 사진=휠라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케즈의 대표 스니커즈. 사진=휠라코리아
스니커즈의 원조로 알려진 미국 브랜드 케즈(Keds)가 2021년부터 휠라코리아를 통해 국내 소비자와 만난다.

휠라코리아는 케즈의 한국 판권을 획득, 이달부터 단독 매장을 오픈하며 케즈 브랜드를 본격 전개한다고 6일 밝혔다.
휠라코리아는 지난해 미국 미시건주 소재 케즈 본사인 '울버린 월드와이드'로부터 케즈와 서브 브랜드인 프로 케즈에 대한 한국 시장 내 유통과 라이선스 권한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2021년 1월부로 케즈와 프로 케즈 브랜드의 신발, 의류와 액세서리에 대한 한국 내 독점 라이선스 권리를 가지고 국내에 케즈 브랜드를 공식 재론칭하게 됐다.

케즈는 1916년 미국에서 탄생한 스니커즈 브랜드로, 케즈의 부드럽고 소리 나지 않는 신발 고무 밑창을 '스니커'라고 부르던 것이 오늘날 스니커즈의 모태가 되었을 만큼 스니커즈의 원조로 알려져 있다. '챔피온 스니커즈'를 포함한 다양한 케즈의 신발은 현재까지도 전 세계 소비자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간 국내에서 편집숍 중심으로 만나볼 수 있었던 케즈는 올 2021년 1월부터 전국 주요 패션 상권에 브랜드 매장을 여는 등 새로운 전략 아래 재탄생한다. 한국에서 판매하는 케즈 제품 중 거의 대부분은 휠라코리아가 자체 기획, 생산할 예정이다. 의류 카테고리 국내 첫 출시를 비롯해 체형과 취향에 맞춘 제품 개발·다각화로 케즈를 한국 시장에서 더욱 매력적이고 대중적인 브랜드로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케즈는 신발류를 앞세워 의류, 액세서리 등 제품군을 확대해 국내 소비자에게 선보인다. 신발은 상징적인 모델인 챔피온 스니커즈 등 캔버스 슈즈에 소비자의 다양한 기호와 니즈를 고려해 레더 슈즈, 슬립온, 슬리퍼 등 제품군을 추가했다. 한국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케즈 의류는 아우터, 스웨트셔츠, 티셔츠, 니트웨어 등으로 구성됐다. 브랜드 고유의 미니멀한 감성을 반영한 디자인으로 다채로운 스타일을 연출하도록 제안한 것이 특징이다. 케즈만의 개성이 돋보이는 모자, 가방 등 액세서리도 다양하게 출시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유통채널 운영으로 소비자의 구매 접점도 확대한다. 휠라코리아는 6일 케즈 순천점 오픈을 시작으로 1월 중 청주 성안길, 전주, 여수, 대전(패션아일랜드)에 이어 2월에는 홍대 엑시트, 신세계백화점 본점·강남점·의정부점·하남점 등 전국 주요 상권에 케즈 리테일숍을 오픈할 예정이다. 케즈 공식 온라인 스토어도 별도 오픈했다.

케즈 관계자는 "오랜 시간 동안 세계적으로 사랑받아 온 전통 있는 브랜드를 국내 소비자 대상으로 새롭게 선보이게 돼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면서 "소비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기업 정책에 발맞춰 소비자가 만족하실 수 있는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는 동시에 특별한 방식으로 소통하려는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