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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美 침구류 소매업체 배스 앤드 비욘드, 장중 한때 58%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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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美 침구류 소매업체 배스 앤드 비욘드, 장중 한때 58% 폭등

미국 침구류, 욕실용품, 가정용품 소매체인 베드 배쓰 앤드  비욘드.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침구류, 욕실용품, 가정용품 소매체인 베드 배쓰 앤드 비욘드. 사진=로이터
미국 침구류·욕실용품·가정용품 소매체인 베드 배스 앤드 비욘드(BB&B) 주가가 25일(현지시간) 요동친 끝에 1.56% 상승하는 데 그쳤다.

나스닥 상장 종목인 BB&B는 이날 주가가 장중 한때 58% 폭등했다.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이날 BB&B 내부 호재와 목표주가 상향 등 일부 재료가 있긴 했다.

루프캐피털은 이날 BB&B 목표주가를 18달러에서 30달러로 상향조정하고, 매수 추천을 유지했다.

BB&B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급등세를 보여왔다.

실적이 저조한 사업을 정리하고 영업망을 단순화하는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선 덕이다. 주가는 지난해 하반기 2배 가까이 폭등했다.

올해에도 이같은 기대감이 이어지며 주가 상승세가 지속됐다.

그러나 최근의 급등세는 타당성을 잃고 있다는 우려가 많다.
특히 이날 폭등세는 일부 착각에 기인한 면도 있다.

BB&B 주가는 올들어서도 2배 넘게 폭등했고, 지난 닷새 상승폭만 75%가 넘는다.

최근 폭등세를 보이고 있는 게임스톱과 함께 월스트리트벳츠, 레딧 등 주식 투자 채팅이 개미 투자자들을 부추겨 이들 주식을 급격히 끌어올린 것으로 의심된다.

모틀리풀에 따르면 BB&B는 월스트리트벳츠의 관심을 끌기에 제격이다.

공매도 세력의 관심을 받는 종목이기 때문이다.

주가가 급등하면 공매도 증거금을 갚아야 해 주식을 사들여야 하는 이른바 공매도 압박(SHORT SQUEEZE)이 일어나고, 이에따라 주가가 더 뛰는 상승작용이 일어난다.

투자자들의 착각도 폭등 배경으로 지목된다.

이날 개미 투자자들의 관심이 폭증한 블랙베리와 BB&B를 혼동한 투자자들이 많았을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종목인 블랙베리는 심볼이 BB로 BB&B의 심볼 BBBY와 유사하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