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상장 종목인 BB&B는 이날 주가가 장중 한때 58% 폭등했다.
루프캐피털은 이날 BB&B 목표주가를 18달러에서 30달러로 상향조정하고, 매수 추천을 유지했다.
BB&B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급등세를 보여왔다.
실적이 저조한 사업을 정리하고 영업망을 단순화하는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선 덕이다. 주가는 지난해 하반기 2배 가까이 폭등했다.
올해에도 이같은 기대감이 이어지며 주가 상승세가 지속됐다.
그러나 최근의 급등세는 타당성을 잃고 있다는 우려가 많다.
BB&B 주가는 올들어서도 2배 넘게 폭등했고, 지난 닷새 상승폭만 75%가 넘는다.
최근 폭등세를 보이고 있는 게임스톱과 함께 월스트리트벳츠, 레딧 등 주식 투자 채팅이 개미 투자자들을 부추겨 이들 주식을 급격히 끌어올린 것으로 의심된다.
모틀리풀에 따르면 BB&B는 월스트리트벳츠의 관심을 끌기에 제격이다.
공매도 세력의 관심을 받는 종목이기 때문이다.
주가가 급등하면 공매도 증거금을 갚아야 해 주식을 사들여야 하는 이른바 공매도 압박(SHORT SQUEEZE)이 일어나고, 이에따라 주가가 더 뛰는 상승작용이 일어난다.
투자자들의 착각도 폭등 배경으로 지목된다.
이날 개미 투자자들의 관심이 폭증한 블랙베리와 BB&B를 혼동한 투자자들이 많았을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종목인 블랙베리는 심볼이 BB로 BB&B의 심볼 BBBY와 유사하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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