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79개 저축은행의 점포 수는 303개로 집계됐다.
자산 상위 8개 저축은행 중에서는 웰컴저축은행과 JT친애저축은행이 자난해 9월 점포 슬림화를 단행했다.
점포수와 별도로 직원 수는 되레 늘었다. 79개 저축은행 전체 임직원 수는 지난해 9월 말 9582명으로 지난 2019년 말보다 164명 늘었다.
임원과 정규직원 수는 지난해 9월 말 각각 630명과 7946명으로 같은 기간 각각 13명과 266명 늘었다. 비정규직은 1006명으로 115명 감소했다.
저축은행들이 점포 수를 줄여나가는 이유와 정규직원을 늘려나가는 이유는 공통으로 '디지털화'가 가장 유력한 원인으로 꼽힌다.
웰컴저축은행은 지난 2018년 저축은행 업계 최초로 출시한 자체 모바일 플랫폼 웰컴디지털뱅크를 통해 80% 이상의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비대면 영업이 확산되고 있지만 아직 시중은행 수준까지는 올라오지 않았기 때문에 영업력을 확충하려는 차원에서 직원 수를 늘려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도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ohee194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