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액 약 16조 762억, 영업익 약 3461억원으로 각각 8.8%, 19.1% 감소
이미지 확대보기롯데쇼핑은 지난해 매출 약 16조 762억 원으로 2019년보다 8.8% 감소했다고 8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약 3461억 원으로 2019년 대비 19.1% 감소했고 순손실은 약 6709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약 3조 8477억 원으로 2019년 4분기 대비 10.8%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약 1815억 원으로 같은 기간 316.8% 증가했다.
롯데백화점과 롯데컬처웍스는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받은 반면 롯데하이마트와 롯데홈쇼핑은 좋은 실적을 냈다.
롯데하이마트의 경우 매출은 약 4조 520억 원으로 전년 대비 0.6%, 영업이익은 약 161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6.6% 늘었다. 프리미엄 가전제품 교체 수요가 늘고 인테리어 시장이 성장한 데 힘입어 온라인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에만 영업이익이 158.8% 뛴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홈쇼핑 역시 매출(1조 760억 원)과 영업이익(1250억 원)이 각각 9%, 4.3% 증가했다.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도 지난해 코로나19 속 선방했다.
롯데마트 매출은 약 6조 390억 원으로 4.6%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90억 원으로 2019년 248억 원가량의 영업손실을 낸 것과 대비된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식료품 수요가 늘었지만 12개 점포가 문을 닫으면서 결과적으로는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올해는 점포 추가 효율화 작업으로 오프라인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 집중하고 보유 자산을 활용한 물류 거점화 점포를 확대하는 등 온라인 경쟁력 강화에도 주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