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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제외하면 대기업 영업이익 10.2%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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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제외하면 대기업 영업이익 10.2%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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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대기업들의 영업실적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하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시가총액 500대 기업 중 15일까지 지난해 영업실적을 공개한 326개 기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매출액은 2106조6511억 원으로 전년의 2105조6307억 원보다 1조204억 원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27조631억 원으로 7839억 원 증가했다.

그러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한 324개 기업의 지난해 매출액은 1837조9436억 원으로 2019년의 1848조2391억 원보다 0.6%, 10조2954억 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영업이익은 86조566억 원으로 전년보다 10.2%, 9조7414억 원이나 줄었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로 반도체 수요가 크게 늘면서 지난해 영업이익이 8조2254억 원, SK하이닉스는 2조2999억 원 늘었다.

업종별로도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수혜 기업은 급성장한 반면 타격을 받은 기업은 영업실적이 악화됐다.

IT전기전자 업종의 경우 지난해 영업이익이 47조9882억 원으로 13조3923억 원 늘었다.

증권은 영업이익이 1조5941억 원, 보험 1조4504억 원, 식음료는 1조1309억 원 각각 증가했다.

반면 조선·기계·설비는 2조1523억 원, 자동차·부품 1조4428억 원, 철강은 1조3861억 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